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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일까?

by 끌로에 끌로에 2021. 7. 26.

영화 출연 배우

테오도르 역할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는 1982년 푸에르토리코에서 출생한 미국의 배우이다. 형인 리버 피닉스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이른 나이에 요절한 미남 배우로 알려져 있다.

부모님이 히피 출신이어서 그를 제외한 4명의 남매들은 자연에서 따온 아주 단순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형이 살아있을 때에는 함께 아역배우 생활을 하면서 형에 비해 덜 주목받는 편이었다. 하지만 그 뒤로 2000년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콤모두스 역할을 맡아 연기력을 펼치기 시작한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다. 이후 수많은 상을 타면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2019년 영화 조커에서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국내에서는 영화 그녀(Her)와 글래디에이터, 조커의 배우로 가장 유명하게 알려져 있다.

 

영화 그녀(Her)에서는 미래의 도시에서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와 교감하고 사랑에 빠지는 테오도르의 감정을 아주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사만다의 목소리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은 특유의 허스키하고 매력 있는 목소리로 사만다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녀의 목소리 연기는 영화 정글북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1984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녀는 미국과 덴마크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이라서 데뷔한 지가 오래되었고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마블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로 아주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테오도르의 이혼한 전 부인 캐서린 역할을 맡은 루니 마라는 1985년 뉴욕 출생의 미국인 배우다.

국내에서는 유명하게 알려진 출연 영화가 많지 않지만, 그녀는 2011년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이라는 영화를 통해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영화 그녀(Her)에서 이혼한 부부로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는 2019년에 약혼을 했으며, 2020년에는 호아킨의 형의 이름을 딴 아들 리버 피닉스를 출산했다.

그녀(Her)에 대하여

영화 그녀(Her)는 아주 화려하지도 자극적이지도 않고, 숨 막히게 빠른 전개가 있는 영화도 아니다. 하지만 한 번 보면 시간이 흘러 언젠가 또 한 번 찾게 되는 그런 조용한 시골의 맛집 같은 작품이다.

BBC가 선정한 21세기 100대 영화에도 그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주인공 테오도르는 미래의 한 도시에 살고 있다. 그의 직업은 타인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이며, 꽤 재능이 있어 보인다. 따뜻한 감정을 대신 전해주는 일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아내와 헤어져서 공허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외롭고 별다를 것 없는 일상을 보내다가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와 만난다.

처음에는 컴퓨터 운영체제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고 그녀와의 대화에 별다른 감흥이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그녀를 알아갈수록 점점 그녀를 실존 인물처럼 느끼게 된다.

 

매일의 일상을 공유하고, 매 시간의 감정을 공유하면서 테오도르와 사만다는 실제 연인과 같은 관계로 발전한다.

테오도르는 실존하는 사람들보다 인공지능인 사만다에게 더 속 깊은 이야기를 하고 그가 감추고 싶은 감정들까지도 모두 공유하게 되었으니 당연히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러 경험을 할수록 사만다의 인공지능 시스템은 초기의 상태에서 점점 더 발전해나간다. 그 결과 그녀는 테오도르의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게 되었다.

 

사만다가 자신과 소통하는 동시에 함께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이 수천 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 테오도르는 충격에 빠지고, 결국 사만다가 사라지면서 이별에 이르게 된다. 인공지능 운영체제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테오도르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공허함을 경험하게 되는 영화의 결말 부분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처음 볼 당시에는 실제로 이렇게 인공지능이 발달하게 될 것인지 의문스러웠었다. "인공지능 운영체제들과 실제 사람처럼 교류하고 감정을 나누는 일이 가능할까?"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최근 AI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한 광고에 AI 모델이 출연했는데,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은 모델이 실제 사람이라고 착각했다는 것이 큰 이슈가 되었다.

어떤 기사에서는 인공지능이 작곡가로 일하고 있기도 하고, 또 어떤 인공지능 아이돌 그룹이 데뷔해서 활동할 예정이라고도 한다.

 

과학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특히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일들이 가까운 미래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영화 그녀(Her)의 모습이 실제 가까운 우리 미래의 모습이 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나는 조금 슬픈 마음부터 든다. 지금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의 발전으로 전 세계는 사람들 간 소통의 부재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 세상에 실존하지 않는 인공지능 시스템과 깊은 우정을 발전시키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과연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영화는 그저 영화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로 리뷰를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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